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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대학생 버킷리스트 유럽여행, 인생샷 스팟 추천! 동유럽 편


여름 휴가, 방학 시즌에 맞춰 얼리버드 티켓 예매가 한창인 시즌이 되었습니다. 여름방학 기간이 되면 유럽은 가장 붐비는 성수기 시기이기도 한데요. 해가 길어 많은 곳을 돌아볼 수 있는 게 가장 매력적인 계절이 아닐까 싶습니다. 지난 인생샷 스팟 추천, 서유럽 편 포스팅에 이어 동유럽 편으로 돌아왔는데요! 한국인이 사랑하는 동유럽으로 손꼽히는 체코, 오스트리아, 헝가리 3개국에서 인생샷 명소와 관광 코스들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






프랑스에 에펠탑이 있다면 체코에는 까를교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까를교는 체코에서 가장 오래된 다리이자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다리 중 하나입니다. 낮에는 버스킹을 하는 거리의 음악가와 자유로운 화가들이 두 눈을 즐겁게 해주고 밤에는 체코의 아름다운 야경으로 눈을 즐겁게 해주는 곳입니다. 오랜 유적을 간직한 도시인 만큼 도시 곳곳에 숨겨진 이야기가 많아요! 저는 그 중 프라하에 다시 올 수 있게 해준다던 ‘황금 개’ 동상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제가 사진을 찍은 곳은 까를교가 잘 보이는 다리 건너편과 까를교 밑 블타바강 앞인데요, 지도상 위치는 Smetanovo nabř. 329/18입니다. 영화 <뷰티 인사이드>의 엔딩 장면으로 유명한 곳이랍니다! 영화 엔딩 장면은 낮이었지만, 야경도 분위기 있는 명소랍니다. 체코의 명물 코젤 맥주를 마시며 체코의 아름다운 밤을 즐겨보세요. :)






까를교를 건너면 언덕 위 프라하성을 마주하게 됩니다. 매우 높은 곳에 위치해 있어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는 것을 추천해 드려요! 높은 곳에 위치한 만큼 프라하의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명소랍니다. 내부에는 성 비투스 대성당과 수녀원, 수도원 등 고딕 양식의 건물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수도원 맥주도 추천해 드립니다! 프라하성의 포토존은 바로 스타벅스입니다. 수많은 관광객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으니 타이밍을 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황 지붕의 건물들로 이루어진 아름다운 프라하와 함께 예쁜 사진을 남기시길 바래요. :) 그리고 프라하성을 방문할 때 저렴한 가격으로 가이드분들의 설명을 들을 수 있는 팁 투어를 꼭 들어 보세요!






프라하성에서 나와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존 레논 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곳은 비틀즈 존레논의 죽음을 기리기 위한 벽이지만 그 시초는 1980년 공산주의를 반대하는 젊은이들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평화와 자유를 원하는 젊은이들이 거리의 벽에 자신들의 생각을 담아 낙서를 하기 시작했고 벽면에는 존레논으로부터 영감을 받은 그래피티나 비틀즈의 노래 가사들로 채워졌습니다. 지금까지도 수많은 관광객과 주민들이 새로운 낙서로 벽을 채워지고 있다고 해요:) 존레논벽 주위에는 체코의 명물인 꼴레뇨 맛집이 많이 있으니 방문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프라하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도착한 곳은 오스트리아입니다. 비엔나는 제가 너무나도 좋아하는 영화 <비포 선셋>의 배경이 된 도시라서 더욱 기대가 컸는데요, 2박 3일 동안 짧게 머무르는 동안 날씨가 안 좋아서 아쉬움이 컸답니다. (ㅠㅠ) 비가 와도 아름다운 도시 비엔나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곳은 바로 오페라 하우스입니다. 빈 국립 오페라 하우스는 세계 3대 오페라 하우스로 오랜 역사와 문화를 자랑합니다. 배낭여행 중 오페라까지 볼 수 있었던 방법은 바로 입석 좌석입니다. 2층이라 무대와 거리는 멀지만, 세계적인 오페라 공연을 단돈 3유로(약 3,500원)로 모니터 자막과 함께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대신 입석 관람 시 자기 자리라는 것을 표시할 수 있는 스카프 등을 지참해야 잠시 자리를 비웠을 경우 표시를 해 자리를 뺏기지 않도록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잘츠부르크 성은 무료로 입장이 가능한데요, 고지대에 위치한 성까지 올라가는 케이블카는 잘츠부르크 카드가 있으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카드가 있다면 잘츠부르크 내 교통 이용과 관광지 입장이 무료이기 때문에 많은 관광객이 이용합니다. 잘츠부르크 성 역시 높은 곳에 위치해있기 때문에 성을 올라가는 길부터 시내 전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제가 갔을 땐 날씨가 너무 좋았는데요, 성 맨 꼭대기에 도착했을 때는 바람이 너무너무 많이 불어서 내려올 땐 약간 추웠습니다(ㅠㅠ) 꼭 겉옷을 지참하세요!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도레미 송’을 부른 배경으로 유명해진 미라벨 정원입니다. 미라벨 궁전은 입장료가 있지만, 정원은 입장료가 없기 때문에 잘츠부르크 카드가 없어도 들어올 수 있습니다.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꽃들과 분수대가 감탄을 자아내는 이곳은 잘츠부르크의 관광객이라면 필수 코스입니다. 또한 여러 음악회가 열리고 있으니 미리 알아보고 가셔도 좋을 것 같아요!






헝가리 하면 온천! 온천 하면 헝가리일 만큼 온천 문화가 잘 발달하기 때문에 한국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부다페스트가 아닐까 싶어요. 부다페스트의 유명한 3대 온천 세체니, 겔레르트, 루다스 중 저는 루다스 온천에 다녀왔습니다. 영화 <토이스토리> 속 앤디의 방 벽지처럼 파란 하늘에 흰 구름이 동동 떠 있는 날이라 기분이 너무 좋았던 기억이 나네요! 따뜻한 물 안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부다페스트 시내를 감상하며 행복을 느껴보세요. :)






야경으로 유명한 부다페스트의 베스트 야경 명소는 바로 부다페스트 국회의사당입니다. 부다페스트의 야경을 감상하는 데에는 여러 방법이 있지만 저는 어부의 요새를 택했습니다. 어부의 요새는 부다페스트 내 관광명소로도 손꼽히지만, 밤이 되면 야경을 보기 위해 찾는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룹니다. 건물들 사이로 보이는 국회의사당이 마치 액자와 같은 구도를 갖춘 완벽한 포토존이기 때문입니다. 제 인생 베스트 야경으로 손꼽히는 부다페스트의 국회의사당은 명성만큼이나 빛나는 자태를 자랑해서 몇 시간이나 넋 놓고 야경을 바라본 기억이 나네요. 부다페스트의 모든 야경 조명은 자정 이후 모두 소등하므로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밤의 부다페스트를 즐겼다면 낮의 부다페스트를 즐길 차례입니다. 자유의 여신상이 위치한 겔레르트 언덕에 오르면 엘리자베스 다리를 비롯한 부다페스트 시내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헝가리의 자유의 여신상은 소련이 독일 나치를 물리치고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세운 동상입니다. 또한, 겔레르트 언덕에는 시타델라 요새도 위치해 있는데 이 두 건축물은 헝가리의 아픈 역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매우 높은 곳에 위치해 있으니 편한 신발은 필수랍니다! 


두 번의 포스팅에 걸쳐 제 유럽 여행 인생샷 스팟을 소개해봤는데 어떠셨나요? 여행을 가면 각자만의 방법으로 그 순간을 기억합니다. 글로 남길 수도 있고, 음악을 들을 수도 있고, 풍경을 그릴 수도 있습니다. 가장 많은 사람들이 선택하는 방법인 사진은 그 풍경을 가장 사실적으로 담아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또한 그 풍경에 내가 함께 있었으며, 그 모습이 앞으로의 삶 중에서 가장 젊은 모습이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 평소에 사진을 많이 찍지 않더라도 시간이 많이 흐르고나면 이 순간도 소중한 추억이 되겠죠? 이 순간을 추억하기 여행을 다닐 때만이라도 사진을 많이 찍어두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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