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STORY

[전시추천] K현대미술관 프렌치 팝 아트 : 피에르와 쥘의 포트레이트


프렌치 팝 아트 : 피에르와 쥘의 포트레이트


사진, 회화, 매체의 경계를 무너뜨리며

현대 조형 예술의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피에르와 쥘의 포트레이트



오랜만에 문화생활을 즐기고자 

K현대미술관에 도착을 했습니다!!


다양한 전시가 이루어지고 있는

K현대미술관!

압구정로데오역 인근에 위치해 있어서

쉽게 가볼 수 있었는데요!



'프렌치 팝 아트'

2018년 12월 21일에 시작하여,

3월 17일 성황리에 끝맺은

[피에르앤 쥘:더 보헤미안]의 앙코르 전시라고 해요.


K현대미술관에서는 프렌치팝 아트 이외에도 

많은 전시를 하고 있었어요!

전시 일정을 잘 참고해서 보러 가는 게 좋겠죠?



바우처에서 티켓을 받아 출발해봅니다~!

중요한!! 입장요금!


성인 12,000원

청소년 9,000원


인터넷으로 예약을 하고 가면

조금 더 저렴한 가격에 관람을 즐길 수 있답니다!



참고로 1층 한 켠에 짐을 보관해둘 수 있는 

락커가 있어요~!

1,000원만 내면 무거운 짐 들고 가신 분들은

두 손 편히 전시를 즐길 수가 있을거에요.



저는 오늘의 주인공인 

'프렌치 팝 아트'를 보기 위해서

3층으로 올라가도록 하겠습니다~ 

GO-GO!



이번 전시는 지난번 전시로부터 새롭게 단장,

피에르와 쥘의 작품세계에 더욱 집중하여

그들의 작품 180여점을 

연대별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피에르와 쥘'은 포스트모더니즘 시각예술의 발전에 큰 영향을 미쳤는데요.

1950년 프랑스 파리 출신의 피에르 꼬모이와

1953년 르아브르 출신의 쥘 브랑샤르는 

연인이자 평생 작업 파트너로,

1983년 파리의 텍스브롱 갤러리에서 열었던 

첫 전시부터 세간의 주목을 받으며,

데뷔한 이래 매 전시마다 미술계에 

파격과 기발함으로

충격을 던지며 현대 대중문화에서 

상징적인 인물로 자리잡은 거장이라고 해요.


연인이자 평생 작업파트너라니.. 

약간 로맨틱하기도 한데요?




피에르와 쥘의 작업은 

잡지 광고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전통적 예술 사진과는 다르지만,

그들의 꾸준한 연구는 단순한 잡지 광고용 사진에서

예술 사진으로까지 작품성을 끌어올렸는데요.


완벽하게 준비된 스튜디오에 모델을 세우고

모든 상황을 컨트롤하며 사진을 찍고

'연출사진'이라는 현대 사진의 

새로운 장르를 개척합니다.


또한 피에르가 촬영한 사진 위에

쥘의 물감을 덧입히고 액자까지

제작하는 것으로 마무리를 하는데요.

실제로 작품을 보면 

액자가 굉장히 독특한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헤이즐넛이 박혀있는 액자에서부터

헬로키티 비즈까지 다양하고 기발한 프레임

그들의 작품이 프레임 내에서만 

끝나게 하도록 하지 않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 독특한 액자 프레임을 보는게 

즐거웠어요!!



전시를 둘러보다 보면 이런 방도 있답니다.

안에 들어가서 영상을 감상하면 돼요.



이 구역은 2006년부터 

현재까지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는 곳이었어요!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작품들이었답니다.



'여과없이 드러난'이라 쓰고,

'조금 부끄러운'이라 읽는다.


이렇게 조금 낯부끄러운 작품도 많지만,

그게 프렌치팝아트를 그대로 보여주는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기존 인물 사진에 판타지한 요소를 섞어서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내고

현실과 초현실을 작품에 잘 담아 냈어요 :)


실제로 작품 하나 하나를 보면 

사진과 회화의 조합이 특이하다가도

어떤 작품은 뭐가 사진이고, 

뭐가 그림인지 헷갈릴 만큼

그 구분이 모호해져요.



이 작품도 작품의 경계가 모호한데요!

신기하죠.



피에르와 쥘은 그들 자신을 

'이미지 크리에이터'라고 칭하며

예술, 대중문화, 젠더문화 등의 이야기를

일상, 꿈 그리고 판타지가 섞여있는 이미지로 

만들어냅니다.


이러한 방식은 자유로운 사고와 감성을

작품에 여과없이 거칠게 표현하는

'프렌치팝아트'의 정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전시가 많이 크지 않아서 쉴 타임도 없었지만, 

그래도 쉴 때는 쉬어가야 하지 않을까요?

잠깐 의자에 앉아 쉬어주는 타임!



이번 전시의 부제가 

'피에르와 쥘의 포트레이트'인 점에서

피에르와 쥘이 촬영한 

다양한 인물사진(portrait)를 볼 수 있었는데요!

친숙한 얼굴이 많이 보여서 반가웠어요!

이 사진 속의 인물은 

NBA 스타 '러셀 웨스트브룩'이죠!



피에르와 쥘은 액자를 넘어서까지 

작품으로 연결시키는

진정한 현대예술을 보여주고 있었어요!

2D에서 3D로 이어지는 작품 ㅎㅎ



여기서 퀴즈!


이 사진속의 인물은 누구일까요??


바로 여러분 모두 잘 알다시피 CL이죠!

여기서 보는데 너무 반가웠어요 ㅎㅎ

우리나라의 유명인사들과도 작업한 

대중 친화적인 모습!






전시의 끝부분 즈음에는

엽서나 전시도록을 판매하는 곳이 있었어요.


이번 전시를 보고 액자도 작업 중 

일부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들었고,

요즘 트렌드인 '경계를 넘나드는 것'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는 생각을 했는데요.


두 가지 이질적인 요소가 만나서

아예 새로운 장르를 탄생시킬 수 있다는것을

알게해 준 재미있는 전시였어요!


이 글을 보고계신 여러분들도 

피에르와 쥘의 더 많은 작품을 보러

K현대미술관으로 나들이 가보시는 건 어떨까요?





K현대미술관 

<프렌치 팝 아트 : 피에르와 쥘의 포트레이트>


기간 : 2019.03.26 ~ 2019.05.19

관람시간 : 화-일 10am - 7pm

(매주 월요일 휴관)

도슨트 금-일 3pm

관람료 : 성인 12,000원 / 청소년 9,000원







  • 해당 콘텐츠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받는 저작물로 현대홈쇼핑에 저작권이 있습니다.
  • 해당 콘텐츠는 사전 동의 없이 2차 가공 및 영리적인 이용을 금하고 있습니다.
  • 해당 콘텐츠의 내용을 사용하시는 경우 출처표기(해당 콘텐츠 URL)를 명확하게 해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