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적인 문구와 상상력을 자극하는 비주얼 전시
K현대미술관, <나의 어린왕자에게>
지치고 바쁜 일상 속
힐링이 필요하지 않나요?
1943년 출간된 어린왕자는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에게도
많은 은유와 상징으로
삶에 대한 교훈을 주는 작품이죠.
영화, 만화, 드라마,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로 재탄생 됐지만,
미술에서 다뤄진 사례는 드물다고 해요.
미디어전시에서 만나는 순수한 동심의 세계!
가슴 속 어린왕자를 발견하고
재미와 감동을 느껴볼 준비 되셨나요?
비행기 조종사가 사하라 사막에서
어린왕자를 만나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어른들의 삶’ 에 익숙해져 있던
조종사는 어린왕자와의 만남을 통해
자신이 잃어버리고 있던 것들을
돌이켜 보게 되죠.
“비밀 하나를 알려줄게. 아주 간단한 건데,
마음으로 봐야 더 잘 보인다는 거야.
정말 중요한 건 눈에 보이지 않아.”
어린왕자의 말처럼
5층 전시에서는 ‘본질’ 에 대한 질문을 던집니다.
YALOO 작가는
비디오와 설치된 구조물에 영상을 투사하는
매핑(mapping) 방식으로 전시를 진행합니다.
어린왕자의 순수한 마음과
그가 살았던 행성 B612의 동화적인 모습을 표현하죠.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를 좋아해 주는 건 기적이야.”
감각적인 영상이나 수채화 작품을 통해
등장인물과 인상 깊은 구절을 표현하는
작가도 있었는데요.
작가만의 감성이 묻어나는
다양한 스타일의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답니다!
특히, 어린왕자 전시는
관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구하는 참여형 전시가 많았는데요.
거대하고 화려한 샹들리에가 전시된 이 공간에는
관객들이 저마다 느끼는 삶의 의미나
소망을 적는 곳입니다.
자신의 본질과 꿈에 대해 알아보고
되돌아볼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죠?
“어른들은 누구나 처음에는 어린이였어.
하지만, 그것을 기억하는 어른은 별로 없단다.”
영상을 활용한 미디어 아트 전시
필름과 모션 페인팅으로
아이에서 어른으로 진행하는 과정,
우리 시각이 어떻게 변하는지,
우리가 최초에 가졌던 꿈이
어떻게 상실되어 가는지에 대해
표현한 공간이랍니다.
레오다브 작가는
억눌려있던 감정과 사상을 벽에 기록하고
재빨리 자리를 뜨는 그래피티 문화를 통해
오늘날 청년들이 향유하는
스트리트 문화를 표현합니다.
어린왕자가 만났던 사람들을 통해
동시대의 구성원들의 마음을 온전히 이해하고
그에 대한 답을 벽면 페인팅에서 폭발시키고 있죠.
어린왕자를 통한 ‘본질’의 표현
자신을 화려하게 포장하려는
사람들의 허영심을 돌아보게 하는 거울,
사람의 움직임에 따라 바뀌는
조명에서 찾은 ‘관계’ 의 의미 등
전시를 관람하는 내내
참여를 통한 본질의 발견을 요구합니다.
4층에서는 본격적으로
어린왕자의 여행이 시작됩니다.
행성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던 어린왕자는
마침내 철새를 따라 지구에 도착합니다.
어린왕자가 만났던 사람들과
지구의 모습은 어떨까요?
여러분도 어린왕자와 동행하며,
혹은 직접 어린왕자가 되어
겪고 있는 다양한 이야기들을 공유하고
가장 소중한 것을 발견해보세요!
“네 장미가 너에게 그토록 중요한 것은
네가 장미에게 들은 시간 때문이야.
하지만, 너는 이것을 잊으면 안 돼.
너는 네가 길들인 것에 대해
언제까지나 책임이 있는 거야.”
4층에서 가장 눈에 띄는 곳은 바로 이곳!
끝없이 펼쳐지는 장미 방인데요.
어린왕자의 유일한 친구이자
가장 아끼는 것이 바로 이 장미였죠!
수많은 장미 속에서 찰칵
인생샷 포토존을 즐겨보세요!
나의 어린왕자에게,
혹은 어린왕자가 된 나에게
전시를 통해
각자 발견한 소중한 것을
적을 수 있는 공간이 준비되어있었는데요.
일상 속 놓치고 있었던
소중한 것에 대한 생각해볼 수 있는
감성적인 공간이었답니다!
소중한 편지가 모여
예쁜 꽃밭이 된 느낌이죠?
나를 위한 편지를 써보세요!
“네가 나를 기르고 길들이면
우린 서로 떨어질 수 없게 돼.
넌 나에게 이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사람이 되고,
난 너에게 들도 없는 친구가 될 테니까.”
어린왕자에게는
둘도 없이 소중한 친구가 있었죠.
바로 여우와 장미입니다.
어린왕자에게 많은 교훈을 주었던 여우와
사랑을 알려준 장미,
여러분의 여우와 장미는 누구인가요?
김재욱 작가는
주변 모든 게 변해도 변하지 않는
‘나’라는
주체의 소중함에 대해 표현했어요.
평온하고도 이질적인 재료를 사용하여
혼자만의 공간에서,
자기 자신을 되짚어 볼 수 있답니다.
미디어 시대에 쏟아지는 정보의
참, 거짓을 판별하지 못한 채
수용해버리고 마는 허점에 주목한 작품이에요.
관객들이 틀에 갇히지 않고
맘껏 상상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끊임없이 변화하는 보아뱀의 이미지부터,
수많은 정보를
다양한 영상 매체를 보여주고 있는 공간이랍니다.
양을 그려달라는 어린왕자의 말에
조종사는 상자를 그려줍니다.
“이건 상자야.
네가 갖고 싶어하는 양은 이 안에 있어.”
전시를 관람하며
여러분의 무궁무진한 상상력을 표현해보세요!
전시 안에 녹아드는 기분을
직접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
“사람들은 어디에 있지? 사막은 좀 외로워”
“사람들 사이에 있어서도 외롭기는 마찬가지야.”
현대 사회의 복잡함 속에 침범하고
침범당하는 경계들을 표현한 작품이에요.
혼자만의 고립된 공간에서 자라는 식물을 보며
여행을 하며 마주하는
인물, 사건들의 개입에 대해 고찰을 합니다.
전시를 재미있게 관람했다면,
기념품 샵도 빠질 수 없겠죠?
어린왕자가 그려진
다양한 팬시 용품이 너무 귀엽죠?
ⓒ 출처, KMCA(K Museum of Contemporary Art) 공식홈페이지
“사막이 아름다운 건,
어딘가에 샘을 숨기고 있기 때문이야”
여러분은 모두 소중한 것을 품고 있는
아름다운 존재랍니다.
여러분들의 가슴 속엔
어떤 어린왕자가 살고 있나요?
어린왕자 속 주옥 같은 명대사에 반했다면,
이번 전시를 통해
자신만의 삶의 의미와
가능성에 대한 깊은 고찰을 해보길 추천합니다!
K현대미술관 <나의 어린왕자에게> 기간 : 2018.10.05 - 2019.01.27 관람시간 : 화~일 10:00 - 19:00 / 월요일 휴관 관람료 : 15,0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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