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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훌쩍 떠나고 싶은 이번 주말, 서울 속 가을여행지 추천!

<가을 하면! 억새풀이 아름다운 하늘공원>


아름답고 행복한 시간은 언제나 짧게 느껴지죠.


아름다운 이 가을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싶어요.


차가워지는 아침 공기 속에서 

겨울이 다가올까,

가을과의 이별을 예감합니다.


이대로 허무하게 떠나보내기 아쉬운 

가을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서울 속 가을 산책하기 좋은 명소들을 

소개해드릴게요!





<노랗게 수놓은 은행나무, 문묘 가는 길>


서울 4호선 혜화역 4번 출구

조선 시대 최고의 교육기관이었던 성균관의 담장


성균관은 유교를 집대성한 공자를 비롯한

여러 성현을 모시는 사당의 역할을 겸하여

문묘라고 불리는데요.


조선 시대에 유교 중심지 역할을 했던 곳으로

역사적, 건축사적으로 가치가 큰 곳입니다!


담장 위로 흐드러진 노란 물결의 은행나무를 보니

마음이 들뜨죠?


<가을 색으로 물든 서울 문묘 은행나무>


성균관 경내에 들어서면 명륜당과 대성전 사이로

높이가 20m가 넘는 커다란 은행나무 두 그루를

만나볼 수 있는데요.


가장 큰 나무의 수령은 

자그마치 400년이 넘었다고 해요!


가슴높이의 둘레가 12.09m에 달하는 거목으로

시선을 어디에 두어도 너무나 멋진 나무이지만,

거리를 두고 전체를 조망하기에는 

명륜당 앞에 명소가 아닐까 싶어요. :)



아름다운 은행나무의 전설과도 같은 이야기!


이 은행나무는 처음에 암나무였는데 

열매의 냄새가 고약하고, 

은행을 채집하려는 외부인의 출입이 많아지자

오래전 제를 올려 수나무로 바뀌었다는 이야기가 

전설처럼 전해져오고 있답니다. :) 


서울 도심 속에서 진한 가을의 정취를 느껴보세요! :)







<서울의 경관이 한눈에! 백악산 능선 풍경>


경복궁 뒤에 작게 솟아있는 산

청와대 뒷산이라고도 불리는 백악산(白岳山)


북악산이라고 기억하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일제가 경복궁 후원으로서의 의미를 낮추기 위해 

북악산으로 불렀던 고증을 통해

조선 시대에 사용된 '백악산' 명칭으로 

최근 다시 부르게 되었답니다!


백악산은 한양 도성의 북쪽 성곽이라는 

소중한 보물을 품고 있는데요.


평지가 아닌 능선을 향해 뻗어있기 때문에,

이곳의 성곽은 비교적 원형으로 잘 보존되어 있는 게 특징이랍니다.


<백악산 능선으로 가는 출발지, 창의문 풍경>


부암동에 위치한 창의문(彰義門)


ⓒ 출처, 한국문화재재단 공식 홈페이지


백악산 능선을 둘러보기 좋은 코스

「창의문 - 백악마루 - 숙정문 - 말바위 안내소 - 삼청공원」


부암동에서 능선을 통해 삼청동으로 내려오는 

창의문 안내소, 2시간 내외의 코스를 추천해드립니다!


다양한 백악산 능선 코스 만나보러가기



<기분까지 상쾌해지는 아름다운 백악산 능선의 풍경>


초반에 힘든 계단 구간이 나오고,

그 후 능선을 따라 완만한 산책로가 이어집니다.


이마에 송글송글 땀이 맺히지만,

시원한 가을바람과 왼쪽으로 펼쳐지는

평창동, 백악산의 풍경이 마음을 상쾌하게 하는데요.


안전하게 정비된 등산로 덕분에 

쾌적하게 서울의 북쪽을 감상하기 좋은 코스랍니다! :)


<백악산에서 바라본 서울의 도심 풍경>


백악산에서 바라본 서울의 모습


팍팍한 일상을 보내는 공간이지만,

이렇게 한 발 떨어져서 바라보면 

새삼 서울의 아름다움을 마주할 수 있답니다.


멀리 해외에서 친구가 방문한다면,

한 번쯤 소개해주고 싶은 그런 길!


우리가 살아가는 도시의 모습을 

누군가에게 보여주고 싶을 때 

선택할만한 좋은 길이 아닐까 싶습니다. :)



백악산 능선 즐기기 Tip


탐방 구간은 군사시설보호구역입니다.

신분 확인을 위한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주세요! :)







<눈부시게 빛나는 은빛 물결, 하늘공원 억새 축제>


상암동 일대의 가장 높은 

두 개의 봉우리 중 하나

가을 억새 명소, 

상암동에 위치한 하늘공원



가장 가까운 지하철 역은

서울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인데요.


월드컵경기장역에서

8777번 버스를 타고 올라가면

하늘공원으로 가는 하늘계단이 보인답니다!


<하늘공원 순한 셔틀버스, 맹꽁이 전기차>


하늘 계단은 하늘공원으로 가는

291개의 나무계단을 말하는데요.


291개의 계단이 망설여진다면,

난지주차장과 하늘공원을 순환하는 셔틀버스

'맹꽁이 전기차'를 이용해보세요! :)


맹꽁이 전기차의 모든 것! 알아보기




하늘공원에 도착하면 

발아래 펼쳐진 한강 풍경과 함께 

부드럽게 흔들리는 은빛 억새들을 만나게 됩니다.


하늘공원은 올해로 16살이 되었다고 해요.

도시의 냄새나고 지저분한 것들이 모여 

거대한 쓰레기 매립장이었던 이 공간이

가을의 아름다움을 한껏 뽐내는 매력적인 장소가 되었답니다.


복잡한 서울 도심 가까이에 이렇게 너른

억새밭이 있다는 것이 반가우면서도 신비롭죠?


마치 한 편의 드라마와 같은 

쓰레기 매립지의 낭만적인 변신!


노을이 지는 타이밍에 방문한다면,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도심 가까이에서 가을의 냄새를 자유롭게 느끼며

매력적인 하늘공원에서 인생샷을 남겨보세요! :)







ⓒ 출처, 문화비축기지 네이버 플레이스


문화비축기지는 1973년 석유파동 이후,

이를 대비하기 위해 석유비축기지로 건설된 곳을


시민 아이디어공모를 통해 

2017년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공간이랍니다!


<상암동 문화비축기지>


기존 5개의 탱크

공연장, 전시장, 다목적 파빌리온, 

정보교류센터, 임시주차장 등


시민들의 휴식을 책임지는 

문화공원으로 재탄생했답니다. :)





좋은 날씨에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이번 주말!


아름다운 계절, 가을이 떠나기 전

가까운 서울 명소를 둘러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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