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 맛집 추천! 제3탄, 국민대학교 편

이제 곧 여름이 다가오는지 더위가 슬슬 기승을 부리고 있는 요즘입니다. 따스한 날씨와 함께, 젊은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대학교 맛집 투어 제3탄! 성북구에 위치한 국민대학교 편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대학교 곳곳에는 나만 알고 싶은, 숨겨진 맛집들이 정말 많은데요. 국민대학교는 ‘국냥이’, ‘훈민대’ 등으로 유명하나, 주변이 북한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주변 상권이 크게 발달하지 않은 편입니다. 그렇다고 맛집이 없는 것은 아닌데요! 국대생 3년 차, 국대생이 직접 알려드리는 국민대학교만의 숨겨진 특별한 HOT PLACE 맛집, TOP4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  

첫 번째 HOT PLACE 맛집은, 국민대 후문에 위치해 있는 <피플스 플레이스(People’s place)>입니다. 줄여서 흔히 ‘피플스’라고 불리며, 국민대학교에서 가장 분위기 깡패라고 자부할 수 있는 곳이랍니다. 점심시간에 가면 항상 웨이팅을 할 정도로 큰 인기가 있는데요. 카페 겸 식당이기 때문에 메뉴도 정말 다양하고, 먹기 좋은 비주얼이 가장 큰 한몫을 하는 것 같습니다. 특히 고르곤 졸라 피자, 수제 햄버거, 목살 스테이크가 대표 메뉴로 유명한데,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맛있게 즐길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입니다. 식사 메뉴만 맛있다 생각하는 건 금물! 직접 로스팅한 최고급 원두를 사용하기 때문에 카페로도 퀄리티가 높은 편입니다. 맛있는 식사와 후식까지 모두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는 곳이기에 자주 애용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피플스’는 친구와 가볍게 과제 하러 가기도 하지만, 분위기가 좋아서 국대생들에게는 연인과의 데이트 코스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다른 학교 친구들이 오면 자신 있게 데려가는 음식점 중 단연 1위인 것 같습니다. (ㅎㅎ)    

두 번째로 소개해 드릴 곳은, 바로 지하세계에 위치한 <현주네 포차>입니다. 여기서 ‘지하세계’라는 단어에 대해서 약간 생소 할 텐데요. 국민대학교 정문 맞은편에 있는 계단을 통해 내려가야만 볼 수 있기 때문에 ‘지하세계’, 줄여서 ‘지세’라고 불린답니다. 국민대학교에 오면 "지세 가자"라는 말을 심심치 않게 들을 수 있답니다. 이곳에 거의 모든 맛집, 술집들이 몰려 있는 일명 ‘먹거리촌’이기 때문이죠. 그중에서도 단연 HOT PLACE 라고 뽑을 수 있는 곳이 ‘현주네 포차’입니다! 넓은 홀이 있기 때문에 회식 및 뒤풀이 장소로 인기가 많은 곳인데요. 현주네 포차, 대표 메뉴는 매콤한 닭볶음탕으로, 한번 먹으면 절대로 잊을 수 없는 맛이랍니다. (ㅠㅠ) 소주와 함께 정말 찰떡궁합인 음식이기도 하구요, 위 사진처럼 많은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정겨운 양은냄비에 끓여 나오는 이 닭볶음탕은 얼큰하면서도 진한 어머니의 손맛이 느껴진다고 할까요. 맛은 물론 양도 푸짐한 데 비해 저렴한 편이라 학생들이 부담 없이 갈 수 있답니다. 배불러도 무조건 먹어야 하는 필수코스! 볶음밥도 당연 일품으로 꼽습니다. 친구들과 또는 동기들과 허심탄회하게 술잔을 비울 수 있는 곳으로 제격인 ‘현주네 포차’도 추천해드립니다.       

지하세계의 또 다른 맛집이라 불리는 곳은 바로 <미스터전(Mr.전)>입니다. 가게 이름대로 전이 주 메뉴이긴 하지만, 곱창 하면 미스터전이라는 공식까지 생길 정도로 미스터전의 대표 메뉴! 야채 곱창 맛집이랍니다. 위 사진처럼 야채곱창은 싱싱한 야채와 고소한 곱창이 잘 어울려짐에 더해 매콤한 맛이 큰 특징인데요. 양이 많아 밥 한 끼 하기에도 든든한 편이고, 배불러도 포기할 수 없는 볶음밥까지! 최고인 맛집입니다. 볶음밥은 날치알이랑 곱창, 야채, 김가루를 뿌려 먹음직스럽게 볶아 주신답니다. 대학교 주변이기 때문에 양과 질 대비해서 가격 역시 저렴한 편이고 따로 주는 서비스도 많습니다 :) 게다가 꿀 막걸리, 알밤 막걸리, 딸기 막걸리 등 가볍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막걸리 종류가 있는 술집으로 유명한데요. 뒤풀이나 회식 장소로 인기 있는 곳이라 많은 학생이 북적거리기 때문에 주변이 시끄러운 편입니다. 특히나 저녁 타임에 친구와 조용히 얘기하러 가기에는 적합한 곳이 아니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곳은 국민대학교 내 복지관 건물 2층에 위치한 <플레이스 앤(Place N)>입니다. 이름보다 복지관 빵집이라 해서 흔히 ‘복빵’으로 불리는 국민대의 명물이기도 하죠. 정말 다양한 빵들이 진열되어 있지만, 하나도 빠짐없이 높은 퀄리티로 이미 소문이 자자하답니다. 빵이 맛있기로 유명해서 학생이 아닌 외부 사람들도 사 갈 정도로, 모르는 사람이 없다고 해요. 언제 가던 사람이 붐비기 때문에 항상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할 정도라 진정한 HOT PLACE인 맛집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특히 가장 유명한 메뉴는 연유 바게트이며, 그 외 대표 메뉴는 감자 바게트, 앙버터 등이 있습니다. 연유 바게트는 1순위로 담는 빵이기 때문에, 나오자마자 품절되는 최고의 인기 메뉴인데요. 안에 달콤한 연유가 흘러나오면서 부드러운 빵의 조화는 입맛을 사로잡기에 충분한 것 같습니다. 인기가 많아서 갓 구운 빵들이 자주 나오는 것이 특징이고, 비싼 가격대도 아니기 때문에 발길이 끊어지지 않는 곳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국민대학교의 특별한 맛집, TOP4을 세세하게 알아보았는데요. 모두 학교 주변이기 때문에 퀄리티 대비해서 정말 저렴하게 즐기실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내로라하는 상가는 없지만, 나만 알고 싶은 숨겨진 맛집들이 정말 많아서 맛으로는 절대 뒤처질 곳이 없는 HOT PLACE였습니다. 복잡한 번화가에 질리신 분들은 날 좋은 날,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는 국민대학교 맛집 투어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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