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시대를 맞은 홈쇼핑!
재미, 전문성, 트렌디함, 예능감은 물론
방송 중 바로바로 이루어지는 채팅으로
고객지향적, 양방향적 소통까지!
평균 시청자 수 30만 명!
지난해보다 10배 이상 성장하였는데요.
홈쇼핑 시장의 모바일 플랫폼
현대홈쇼핑의 모바일 전용 생방송
'쇼핑라이브' 담당자
다재다능! 아이디어 뱅크!
컨셉의 마술사!
심재훈 PD님과의 진솔한 이야기
지금 바로 들려드릴게요! :D
Q.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현대홈쇼핑 방송운영팀에서 기획 PD로 일하고 있는 경력 4년차 심재훈입니다.
각종 신규방송 프로그램 기획 및 모바일 라이브 방송 기획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올해부터 '영스타그램', 모바일 '쇼핑라이브'를 전담으로 맡아 총괄 진행을 맡고 있습니다.
Q. 홈쇼핑 PD의 업무가 궁금해요. 진행하는 업무를 설명해주실 수 있을까요?
A. 홈쇼핑 PD의 가장 큰 업무는 결국 '설득'입니다.
1시간이라는 방송 시간 내에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설득하는 게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고객이 '우리 채널에 집중'하게 만들고, 또 '상품을 구매'하게 만들지 항상 고민해요.
저는 기획 PD이기 때문에 그 설득을 얼마나 재미있는 방식으로 풀어낼지 항상 연구하고 있답니다.
그 고민의 과정을 거쳐 새로운 프로그램을 기획/개발하고 있죠.
일반적인 프로그램의 경우, 한정된 60분 내에 '얼마나 설득을 잘하는가'에 초점을 맞춘다면,
기획 프로그램은 '얼마나 스스로 찾아오게 만드는가'에 초점을 맞춥니다.
즉, 재미, 흥미 요소를 부여하는 부분이 가장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Q. PD, 그중 홈쇼핑 PD라는 직업을 선택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A. 방송을 통해 사람들과 교감하고 싶은 게 어릴 적부터 꿈이었어요.
PD가 '콘텐츠'로 교감한다면, 홈쇼핑 PD는 '상품'으로 교감합니다. 그런 점에서 홈쇼핑 PD는 굉장히 매력적인 직업이라고 생각해요.
보통 방송 전 전략회의를 통해 협력사에서 상품 소개를 해주는데 그때마다 굉장히 매력적인 상품이 많았어요.
제가 기획한 상품 중에 '안구건조증 치료기'가 기억에 남는데요. 고객이 새로 접해보고 일상생활에 도움을 얻는 면에서 참 매력적이라고 생각했어요. 좋은 상품을 소개하면 구매로 이어지는데요. 그만큼 뿌듯하고 보람 있는 일도 없는 것 같아요!
뭔가 고객으로부터 깊은 공감을 얻은 느낌? 그런 게 제가 생각해왔던 교감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Q. 최근 PD님께서 담당하고 있는 현대Hmall 모바일 생방송 '쇼핑라이브'의 방송 횟수가 주 2회에서 주 5회로 확대되면서 말 그대로 승승장구하고 있는데요! 그간 TV로만 진행되던 홈쇼핑이 모바일로 옮겨간 것조차 혁신적인 시도라고 생각합니다.
'쇼핑라이브'의 기획 계기 및 런칭 과정이 궁금해요!
A. 사실 '홈쇼핑'이라는 채널은 우연히 채널을 돌리다 얻어걸리는 그런 채널로 인식하고 있는데요.
그보다는 좀 더 주체적인, 사람들이 직접 찾아 들어올 수 있는 그런 방송을 만들고 싶었어요.
짧고 간결하게 '전달'하는 방식의 상품 설명, 단순 구매보다는 방송 자체를 즐길 수 있는 방송 포맷을 기획하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게 바로 쇼핑라이브인데요.
물론, 처음 모바일 플랫폼 시스템을 구축하는 작업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특히 TV와 달리, 모바일 플랫폼은 스텝 수가 적어 PD가 복합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했어요. 그 때문에 방송의 자연스러움과 재미를 높일 수 있었죠.
PD와 쇼호스트가 활발히 소통하는 덕에 편안한 분위기의 방송을 연출할 수 있고 촬영 및 제작, 화질, 오디오의 구애 없이 핸드폰 촬영, 길거리 촬영 등 러프한 형식을 취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랍니다.
Q. 1인 가구를 겨냥한 관찰형 예능 포맷 '홀딱쇼핑', 특정 주제를 정해 다양한 상품을 동시에 판매하는 마켓 콘셉트의 '다판다', 상품 사용 후기 전문 방송 '해봤쇼' 등 펀(Fun)한 요소를 결합한 실험적 방송들도 기대가 되는데요.
이런 재미있는 아이디어는 어디서 나오는 건가요?
A. 기획의 힘은 결국 사전 조사와 학습에서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항상 방송 트렌드를 놓치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새로 나온 예능, 최근 인기 있는 유뷰트의 일인방송, 개성 있는 뮤직비디오 등 새롭고 다양한 콘텐츠들을 항상 모니터링하고 홈쇼핑에 접목시킬 수 있는 요소들을 항상 고민하고 있답니다.
<명화 모나리자를 접목시킨 아우어 인절미 영상1>
<명화 천지창조를 접목시킨 아우어 인절미 영상2>
최근 방송된 '영스타그램 제13탄-아우어 인절미' 콘텐츠에도 이런 아이디어를 차용했습니다.
샹송 ‘Quiete(뀌에떼)’를 듣고 엘레강스한 분위기와 코믹한 분위기를 섞으면 재미있겠다는 생각해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
ⓒ출처, Galantis 공식 Youtube
<Galantis - Satisfied feat. MAX (Official Music Video) 뮤직비디오>
최근 감명깊게 본 콘텐츠는 'Galantis(갈란티스)’의 곡 ‘Satisfied’의 뮤직비디오를 관심 깊게 봤습니다.
주행하는 자동차 위에서 흥겹게 비트를 타며 노래를 부르고 약간은 아찔한 분위기 속에서 규칙을 탈피하며 즐거움을 추구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는데요. 안전상의 위험함은 있겠지만, 언젠간 이런 분위기도 연출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Q. '쇼핑라이브' 상품군별 특화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계신데요. 기존 TV홈쇼핑 프로그램과 형식이나 내용 면에서 차별점이 있을까요?
A. TV홈쇼핑에서 가장 중요한 건 '시간'입니다.
짧은 시간 내에 얼마나 효율적으로 상품 정보를 전달하고 구매를 이끌어내는가가 중요하죠.
하지만, 쇼핑라이브의 경우 시간 제약이 없기 때문에 좀 더 자유분방하게 상품 설명을 할 수 있답니다.
때에 따라 상황극을 하기도 하고 상품과 관련한 재미있는 이야기(일명 '썰')을 많이 하고 있어요. :)
패션 - 서유기(서송이, 유지수 쇼호스트의 명품 착용 후기),
뷰티 - 미남쇼(미용하는 남자들의 쇼),
식품 - 푸들푸드(푸짐하게 드리는 푸드 타임)
**모바일 '쇼핑라이브' 찾아보기 : Hmall 앱 ▷ 쇼핑 라이브 플랫폼 'SHOW핑' ▷ '라이브~'에서 과거 하이라이트 영상 검색 가능
특히 러프한 감성을 느끼고 싶다면, 스튜디오에서 쇼호스트와 간편화된 형식으로 촬영한 '물병광고 영상', '오션월드 영상'을 추천합니다.
Q. 홈쇼핑 PD가 꼭 갖추어야 할 역량은 무엇인가요?
A. PD는 한 프로그램의 총책임자이기 때문에 프로그램의 방향을 이끌 수 있는 리드와 추진력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프로그램에 특정 상품이 선정됐을 때, 그 상품과 방송의 컨셉을 어떻게 가져갈지, 그러한 컨셉을 위해 뭘 준비해야 하는지, 명확하게 짚어주고 더 좋은 방향으로 제시할 수 있어야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죠. :)
Q. 앞으로 홈쇼핑 PD로서 이루고 싶은 비전과 목표가 있으신가요?
A. 좀 더 고객분들께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방송 포맷을 만들고 싶어요.
사실 지금까지 홈쇼핑방송은 '전달'에 더 많은 초점이 맞춰져 있었거든요. 불특정 다수의 고객을 대상으로 짧은 시간 안에 얼마나 정확하게 전달하느냐가 중요한 요소였죠.
하지만, 이제는 좀 더 고객지향적이고 양방향적인 방송을 하고 싶어요.
지금 진행하고 있는 기획 프로그램인 '영스타그램'이나 모바일 '쇼핑라이브'도 이러한 의도가 녹아들어간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는데요. 궁금한 점이 있으면 고객분들도 물어보고 그런 질문을 통해 쇼호스트들이 유쾌하게 대답해줄 수 있는 좀 더 자유로운 장르의 프로그램들을 많이 기획하고 싶습니다. ㅎㅎ
Q. 홈쇼핑 PD를 꿈꾸는 지망생들에게 추천해줄 만한 활동이 있을까요?
A. 대학생 때 신입생 새터 영상을 만들기도 하고, 대학생 영화제에 참가하기도 했는데요.
제가 만든 영상을 보고 사람들이 반응하고 몰입하는데 희열을 느꼈습니다. '스토리텔링 역량'을 길러 드라마 및 예능 형식으로 상품을 소개하는 스낵 콘텐츠를 만드는데 도움이 된 것 같아요.
또한, 당연한 이야기로 들릴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평소에 소비 활동을 많이 해봤으면 좋겠어요.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상품을 구매할지 말지에 대한 고민을 할수록 소비 심리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고 더 섬세하면서도 진정성 있는 상품을 판매할 수 있지 않을까요?
Q. 마지막으로 홈쇼핑 PD가 되고 싶은 분들에게 응원, 조언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A. "노력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이길 수 없다."라는 말이 있죠?
조급해하지 않고 준비 과정을 재밌게 즐겼으면 좋겠어요. TV 보기, 영화 보기, 음악 듣기, 여행 가기도 하나의 준비 과정이니까요!
보고 싶은 콘텐츠도 원없이 보고, 하고 싶은 프로그램을 기획해보기도 하고 일상 속 작은 일들도 준비과정 중 하나이니, 스트레스를 받기보다는 재밌고 즐겁게 하셨으면 좋겠어요!
즐기는 것이야말로 PD의 가장 매력적인 특권이니까요~! ^_^
심재훈 PD님과의 인터뷰를 통해
'스스로 찾아보고 싶은' 재미 요소를 갖춘 콘텐츠,
고객과의 양방향적 소통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었습니다.
PD지망생이라면 컨셉을 제시하는
리더십과 추진력,
아이디어 수집을 위한 콘텐츠 모니터링,
소미심리 파악을 위한 소비활동까지!
여기서 가장 중요한 건
과정을 즐기는 태도라는 점! :)
심재훈 PD님만의
유쾌한 노하우가 담긴 인터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빛나는 아이디어와
다재다능한 역량을 뽐내고 있는
심재훈 PD님의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됩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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